귀두포피염이란?
  귀두포피염은 왜 생기나요?
  귀두포피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귀두포피염을 예방하기 위해 포경수술을 받는 것이 좋은가요?

 

귀두포피염이란 음경의 끝부분인 귀두와 그것을 덮고 있는 피부인 음경포피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흔히 다섯 살보다 어린 남자 아이들에서 잘 발생하는데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아이들에서만 생깁니다. 대개 병원을 찾아올 때 다음과 같은 것들을 호소합니다.

“ 우리 애 고추 끝이 빨갛게 부었어요. ”
“ 고추 끝이 아파요. ”
“ 고추 입구에서 농이 나와요. ”
“ 우리 애가 소변 볼 때 보채고 불편해 합니다.”

실제 귀두포피염이 발생한 아이의 음경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옆의 환자의 음경 말단부의 피부 (포피)가 빨갛게 부어있고, 요도입구에 탁한 분비물 (농)이 고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염증이 더 심해지면 부기가 더 심해지고, 주변으로 염증이 파급될 수도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흔한 감염원으로는 세균감염이 대부분입니다. 앞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귀두포피염은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아이들에서만 발생합니다. 그러나,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대부분의 아이들에서 적절한 위생상태를 유지하면 귀두포피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우선 귀두포피를 부드럽게 깨끗하게 씻어주도록 합니다. 항생제연고를 귀두포피와 요도입구에 바르거나 먹는 항생제를 복용하면 대개 증상이 치유됩니다. 귀두포피염이 재발한 경우에는 급성염증이 가라앉은 후에 포경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포경이란 음경 끝의 포피가 귀두 뒤로 젖혀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출생 시 대부분은 포피와 귀두가 유착되어 있으나 성장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포피와 귀두가 분리되고, 사춘기 이후에는 대부분 포피가 귀두 뒤로 젖혀질 수 있게 됩니다.


위의 사진은 일반적인 포경상태의 남자아이의 음경을 보여주는데 포피를 뒤로 당겨도 귀두가 노출되지 않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흔히 포경수술이라고 부르는 것은 원래 환상절제술 (음경둘레를 따라 둥그렇게 절개를 한다는 뜻에서 ) 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며, 적당한 길이의 음경 피부와 포피를 잘라내어 귀두부위를 노출시키는 수술을 말합니다.
이러한 환상절제술은 적절한 위생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반드시 시행할 필요는 없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포경인 상태이거나 귀두포피염이 재발하는 경우만이 환상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상황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귀두포피염을 예방하기 위해 일률적으로 포경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으나, 귀두포피염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포경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다시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포경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편, 포경이 심한 경우에 오줌 나오는 구멍이 거의 점으로 보일 만큼 포피가 바짝 붙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포피가 귀두 뒤로 젖혀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오줌이 나오는 곳이 점으로 보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평소에 소변을 볼 때 음경 끝의 포피가 풍선처럼 부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아이들도 포피염이 발생하지 않고, 배뇨 시 불편함만 없다면, 굳이 포경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포피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입구를 넓히는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